지난 주말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Secret Garden 내한 공연에 다녀왔다.
아주 우연찮은 기회에 내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걸 알고선
그 날로 바로 예매를 했었다.

VIP 석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이미 좋은 좌석을 다 예매가 끝나버려서
VIP석에 가장 가깝고, 시야도 뚫려있는 R석으로 골랐다.
그래도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0-;;;
공연장에서 Program 도 샀다.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Fionnuala Sherry와
작곡,프로듀서 겸 피아노, 키보드를 맡고 있는 Rolf Lovland에 대한 소개와
그들과 함께 공연을 위해 온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는 페이지..

사실 Program을 잘 사지 않는 편이지만, 간만의 공연 관람이기도 했고
Secret Garden의 대부분의 곡이 바이올린과 피아노 그리고 플룻을 통한 연주곡이기 때문에
어떤곡을 연주할지에 대한 정보도 볼겸해서 이번에는 큰 맘 먹고 구입을 했다.
그래도 2000원은 언제나 아깝다.
스폰서를 그렇게 많이 받아서 광고도 하면서, 좀 싸게 해주지.. -0-
와이프가 Secret Garden을 좋아하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나도 고등학교 때 Secret Garden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연주를 듣고 있다보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들어서,
Tape을 하나 사서 공부를 할 때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래의 White Stone 앨범이 바로 고등학교 때 샀던 것이다.
아직 있다는 것도 신기 -0-
![]() | ![]() |
이제까지 발매된 대부분의 앨범의 수록곡들이 연주곡이라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광고나 드라마 등의 삽입음악으로 자주 사용되었던
You Raise Me Up이라는 노래는 들어보면 귀에 익을거다.
(WestLife가 노래를 불렀던 뮤비, 노래랑 화면이랑 하나도 안맞다;;)
가사보기
2시간 동안의 연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그들만의 특이한 음색을 직접 듣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부터가..
새 앨범의 녹음이 끝나서 이미 유럽쪽에는 발매가 되었고,
올해 말 경에는 전 세계에 발매가 된다고 한다.
그 덕에 Fionnuala Sherry도 거의 2년만에 바이올린을 잡았다고 한다.
그 덕에 이렇게 내한 공연도 하는 거겠지.
와이프와 디럭스 에디션을 살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중..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