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수빈이 100일도 있었고, 내 생일도 있었고
미국에서 외삼촌과 외숙모가 간만에 들어오기도 하고 해서
고향집 통영에 내려 갔었다.
어머니께서 유채꽃이 활짝 핀 곳이 있다고 하셔서,
꽃 구경 한번 제대로 못한 우리 가족이 냅다 찾아간 곳이 바로 창선대교.
삼천포 쪽에 있는 조그마한 섬을 연결해서 만든 다리라고 한다.


요즘 만드는 다리들 참 이쁘다.
밤에는 조명 때문에 더 이쁘다고 하는데, 보지 못해서 약간 아쉬움..
다리들로 연결된 섬들이 온통 유채꽃 밭이다.
그냥 섬이 노란색으로 뒤덮혀 있다. -0-


확실히 DSLR이 아닌 일반 디카라 그런지
그 당시의 느낌이랑 사진으로 남은 느낌은 많이 다르구낭.
게다가 사진 사이즈를 줄이니 더더욱 ㅠ.ㅠ
그나마 접사로 찍은 사진들은 괜찮네.


유채꽃이 허벌나게 핀 섬을 연결하는 다리위로 난 도로옆에는
빨간 철쭉 꽃이 피어있었다.

유채 꽃 밭에서 찍은 가족들 사진
우선 와이프와 여동생이 한 컷 ~

유채꽃밭과 강을 배경으로 와이프랑도 한 컷 찍고..

어머니랑 여동생도 오붓하게 한 컷 찍고..

수빈이랑 와이프랑 셋이서 단란하게 또 한 컷..

마지막으로 우리 이쁜 수빈이 단독 컷.
유채꽃의 강한 향기 때문인지, 수빈이가 꽃밭에 가면 계속 울어서 실제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아래 첫 번째 사진도 수빈이가 우는 중간에 찍은 사진이고,
그 아래 사진은 꽃밭에서 나오는 사이 잠시 울음을 그치길래 냉큼 찍은 사진..


새벽에 6시간 동안 빠방이 타고,
또 오후에 창선대고 오가며 2시간 넘게 빠방이 타느라 온 가족이 녹초가 된 하루였지만
수빈이가 컨디션도 안좋고, 강한 꽃향기에 계속 보채는 바람에 많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간만에 꽃구경이라 기분은 좋았다.
수빈이와 함께하는 주말 가족 나들이는 쭉 계속된다 -0-
이거 주말만 되면 도대체 어디로 날 데리고 다니는 거야? 피곤하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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