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4일 목요일

3차 영유아 건강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내용은 요기애 http://anemostory.textcube.com/52 

 

1차, 2차는 문진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에 귀찮기도 해서 건너뛰었는데

올해 초에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우편이 도착해서 3차부턴 구강 검진도 포함되어 있어서

동네에 병원들 검색해서 받아봤지만, 결론은 역시나 실망.

어른이 받는 종합 건강 검진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 예상했지만

역시나 예상은 항상 안드로메다로..

하긴 어린 아이를 상대로 무슨 검사를 진행하기야 하겠냐만은..

 

문진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문답 및 진찰 이라서

미리 병원을 방문해서 받은 문진표에 우리가 적은 내용에 대한 확인이 거의 전부..

진찰 역시 간단하게 눈, 코, 귀, 입 살펴보고, 가슴에 청진기 좀 대보고..

감기 걸렸을 때 병원가는거랑 별반 다를바 없는..

게다가 의사의 상당히 귀찮은 듯한 말투도..

위험한 물건을 아이가 손이 안닿는 곳에 두라는 건

아이가 이미 활발하게 걷고 있고, 높은 곳은 의자나 받침대를 두고 디디고 올라가는 상태인

부모들한테 해줄 이야기가 아니잖아.

만지지 못하도록 한번에 깨닫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던지. ㅡ.,ㅡ;;

 

게다가 구강검진은 소아과에서는 안한다고 치과에 가서 따로 받으라고 하는데

영유아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병원중에 치과는 없던데?

어디가서 받으라는 건지.. 원..

수빈이 아래 앞니 하나가 덧니 처럼 나서 좀 상세히 물어보려고 했던 계획도 모두 물거품.

 

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느라 분명 우리가 내는 세금에서 일정 부분이 쓰여지고 있을 텐데.

역시나 우리나라 공공기간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

책정된 금액중에 실제로 검사를 받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비용은 어떻게 또 돌려지는 걸까?

실제적으로 도움되게 유용하게 쓰자 제발.

 

여성부 장관이 나와서 암만 그렇게 아이를 낳으라고 이야기 해봐.

실제로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힘든데..

 

ps. 이 상황에서 처형은 네째를 가졌다는 이야기.

      처형은 힘들다고 하는데, 형님은 반긴다는 뒷 이야기.

      처가댁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른다고

 

댓글 없음:

댓글 쓰기